노래하는 곳에...

Pipe Line, The Ventures...

지요안 2011. 3. 21. 09:39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월요일 아침입니다만,

짙은 황사로 인하여 희뿌연 시야가 우중충한 기분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분전환이 필요하기에, 또한 현재 피 말리는 싸움을 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기술자들의 건투를 빌면서 경쾌한 연주곡을 소개합니다.

 

1962년 캘리포니아 주의 'Santa Ana'고등학생들로 결성된 5인조 그룹

'The Chantays'는 1963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Pipe Line>을 발표합니다.

우리에겐 'The Ventures'의 현란한 기타연주곡으로 잘 알려진 곡으로서

본시 'Pipeline'송유관을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하와이의 명소 'Sunset Beach'에서

파도를 타고 'Surfing'할 때의 파도터널을 뜻한다고 하는군요.

 

3km 가까운 흰 모래사장이 길게 펼쳐져 있는 'Sunset Beach' 한쪽에

'Banzai Pipeline'이란 특이한 이름을 가진 해안이 있는데

이곳에서 세계적인 서핑 콘테스트가 열리는 서핑 명소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Banzai Pipeline'이라는 이름은  파도가 둥근 파이프 모양 같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파도타기 할 때 큰 파도가 높이 치솟았다가 말리면서 떨어지는 파도터널

마치 송유관처럼 길게 이어지는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벤쳐스''파이프라인'은 국내 최초의 DJ 최동욱씨가 진행하던

예전 동아방송 '탑튠쇼'의 오프닝음악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곡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착 가라앉은 월요일 아침,

'Ventures'의 경쾌한 'Pipe Line'으로 기분전환 속으로 들어가 보십시다...^^

 

The Ventures (↓)

Surfing (↓)

The Chantay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