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3.3일은 삼월삼짇날이라 하여 강남 갔던 제비도 돌아온다고 했는데
달력을 찾아보니 올해는 4.5일이 바로 삼월삼짇날로 꼭 한달이 남았네요.
어찌되었거나, 음력이던 양력이던 삼월은 삼월이니만큼 봄의 전령사인 제비가
한시라도 빨리 희망의 씨앗을 가지고 돌아왔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서민들의 삶이란 게 그게 그거고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마당에
하루라도 빨리 따뜻한 봄이 오기를 바랄 뿐이라 이러한 말씀입지요.
제비하면 떠오르는 곡으로 영원한 리버럴리스트 조영남선생이 한창 젊을 때에
바로 멕시코민요 제비라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바 있습니다.
참고로, La Golondrina (제비)는 망국의 한을 담은 곡이라고 하는데
스페인 출신 '나르시소 세라테르'가 작곡하였지만 멕시코 민요라고 하는군요.
본시 멕시코의 민속 음악은 스페인과 인디오의 가락이 섞여서 생긴 것이 많고
밝은 태양을 연상케 하는 개방감이 특색이라는 이 곡도 그런 특성을 잘 표현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좀 이른 감은 있지만 봄과 제비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라틴음악의 여왕이라는 'Caterina Velente'를 위시하여 여러 뮤지션들이 부른 곡이지만
조영남, Caterina Velente, Trio Los Panchos순으로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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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조영남
La Golondrina, Caterina Velente
La Golondrina, Trio Los Panch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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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rina Velente...
Caterina Velente...
Trio Los Panchos...
Caterina Velente...
Trio Los Panchos...
나나무스꾸리(좌)와 Caterina Vel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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