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11.1일은 우리 가요사에 길이 남을만한 매우 뛰어난 음악인 2명이
3년 차이를 두고 세상을 떠난 날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로 활동하였으며,
교통사고와 간경화로 우리 곁을 떠난 음악적 동지였던 김현식과 유재하.
어느새 올해로 김현식은 20주기, 유재하는 23주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그들의 대표곡인 <내사랑내곁에>와 <사랑하기때문에>는
아직까지도 널리 애창되고 있는 불후의 명곡이다.
아깝게 요절한 뛰어난 음악적 자질을 가졌던 두 사람을 생각하며
그들이 각각 발표하였던 곡 <가리워진길>을 들어보자, 유재하의 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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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워진 길
(유재하 작사·작곡·노래)
x-text/html; charset=iso-8859-1" volume="0" loop="true" autostart="true">보일 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 속에 쌓인 길
잡힐 듯 말듯 멀어져 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보아도 찾을 수 없네
그대여 힘이 돼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 길을 찾았나
손을 흔들며 떠나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돼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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