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곳에...

연가, 익살이 넘치던 남성 듀오 쉐그린...

지요안 2010. 11. 22. 20:44

 

 

남성 듀오 쉐그린의 노래 한 곡 더 들어봅니다.

익살과 해학이 넘치던 코믹한 노래를 많이 부르던 그들입니다만,

이 노래는 제목이 그래선지 아주 진지하게 부르고 있네요.

 

각설하고,

지금도 여전히 젊은이들에게 많이 불리어지리라 여겨집니다만

예전의 젊은이들이 모인 곳에선 어김없이 들려왔습니다.

 

들이건 강이건 바다이던 삼삼오오 빙 둘러앉아 합창하던 노래로

서먹하던 분위기도 금세 화기애애하게 바뀌던 아주 매력 있는 곡이랍니다.

 

원곡은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민요로 알려진 <Pokarekare ana>라는데

우리의 정서와 아주 궁합이 잘 맞는 곡으로서 바로 <연가>라는 곡이지요.

 

아무튼, 심플하고 경쾌한 리듬의 이 노래는 여러 가수들이 앞 다투어 불렀지만

<꽃반지끼고>은희의 곡이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중에서도 오늘은 쉐그린의 곡으로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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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戀歌)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건너서

*

(저 하늘에 반짝이는 별빛도 아름답지만

사랑스런 그대 눈은 더욱 아름다워라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