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곳에...

Autumn, 다중악기연주의 달인 Edgar Winter Group...

지요안 2010. 10. 5. 06:07

 

 

가을노래 한곡 더 들어봅니다.

 

미국 텍사스 출신의 에드거 윈터(Edgar Winter)는 보컬 외에도 다양한 악기,

피아노,색소폰,베이스,기타,키보드,드럼 등을 능숙하게 다루는 다중악기 연주자로

어린 시절부터 형 Johnny Winter와 함께 블루스 계열의 음악을 하며 성장하였단다.

Edgar Winter Group이라는 밴드가 공식적으로 결성된 것은 1972년이며,

6~70년대 전 세계를 강타했던 그들의 명 연주곡 'Frankenstein'은

에드가 윈터의 신디사이저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편, Autumn댄 하트먼(Dan Hartman)의 보컬이 돋보인 곡으로

가을이면 많은 이들의 가슴을 파고들어 촉촉한 감성을 부추기는 곡이지만,

리드 보컬 하트먼은 1994년3월 43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

어이없게도 에이즈로 인한 뇌종양으로 사망했다고 하니 씁쓸한 감정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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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

 

Autumn, the wind blows colder than summer

Autumn, my love's gone with another

가을에, 여름보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가을에, 나의 사랑은 다른 사람과 떠나갔어요

I can't demand anything of myself now

So I guess I'll stay here in New England

For autumn, autumn

이제 내 자신에게 어느 것도 바랄 것이 없으니

여기 뉴잉글랜드에서 가을을 보내러 머물러야겠어요

Buildings look tall and gray

Birds flying, haven't much to say

They all know that it's coming again

 

 

So I guess they'll stay here in New England

For autumn, autumn

잿빛 고층 빌딩들 또 다시 찾아온 가을을

새들도 알고 있다는 듯 지저귀지 않네요

여기 뉴잉글랜드에 머물러 가을을 보내야겠어요

Did you ever lose something

That you thought you knew?

Did you ever lose someone

Who was close to you?

Well I lost my lover And my summer too

소중하게 간직했던 추억을 잃어버린 적이 있나요?

사랑했던 누군가를 떠나보낸 적이 있나요?

사랑하는 사람, 뜨거웠던 나의 여름도 난 모두 잃어버렸어요

To autumn, the wind blows colder than summer

Autumn, my love's gone with another

I can't demand anything of myself now

So I guess I'll stay here in New England

For autumn, autumn

가을을 향해 여름보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가을에, 나의 사랑은 다른 사람과 떠나갔어요

이제 내 자신에게 어느 것도 바랄 것이 없으니

가을을 보내러 여기 뉴잉글랜드에서 머물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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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http://blog.naver.com/dd_rock/150010678104)

 

색소포니스트이자 키보디스트, 작곡가인 에드가 윈터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블루스 뮤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에드가는 Beaumont에서 우쿨렐레(기타와 비슷한 하와이의 민속 악기) 연주자이자 기타리스트인 형 Johnny Winter와 함께 성장하였다.

에드가 윈터는 새로운 경향의 음악에 민감하게 반응하였으며, 그의 머리 속에는 언제나 록과 블루스, 그리고 재즈의 멜로디가 융합된 음악이 흐르곤 했다. 그는 종종 자신의 앨범 속에서 이것저것 복잡하게 음악들을 섞는 모험을 하곤 했는데, 이것은 1970년 Columbia 레코드사에 나온 데뷔 앨범 [Entrance] 역시 마찬가지였다.

 

에드가 윈터는 1946년 12월 텍사스의 Beaumont 지방에서 John과 Edwina Winter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에드가와 Johnny가 어릴 때부터 음악적인 감각을 갖게 된 데에는 부모의 영향이 매우 컸다. 그리고 이것은 이들 형제가 이후 음악 활동을 하는 동안 언제나 변함없는 힘의 원천이 되어주었다.

윈터 형제의 아버지는 교회 성가대 남성 4중창단의 일원으로서 노래를 불렀으며 재즈 그룹에서 색소폰도 연주했다. 에드가와 Johnny는 3살 때부터 악기를 다루기 시작하였으며,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전까지는 어린이 캠프 같은 곳에서 연주를 하곤 했다.

고등학생이 된 에드가는 Julian "Cannonball" Adderley의 색소폰 연주에 흠뻑 매료되어 진지하게 알토 색소폰 연주를 시작한다. 그 전에는 형처럼 우쿨렐레 연주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대학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을 때 그는 키보드와 베이스, 기타와 드럼을 아주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형의 앨범 [Second Winter]에 참여하기도 한 에드가는 1970년 Epic 레코드와 계약을 맺는다. 그리고 곧 데뷔 앨범 [Entrance]를 발표하였는데, 앨범의 거의 모든 악기 연주를 혼자서 도맡아 한 작품이었다.

형 Johnny의 [Johnny Winter And]의 성공에 이어 이 앨범 역시 라디오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에드가는 곧 플로이드 래드포드(기타), 제리 라크로아(색소폰), 마이크 맥렐런(트럼펫), 존 스미드(색소폰), 조지 섹(베이스), 보비 래미레즈(드럼) 등과 함께 White Trash라는 대규모 혼 앙상블을 결성한다.

이 그룹은 오래 가지 못해 해체되었지만, Epic 레코드에서 [White Trash]와 [Roadwork] 등 두 장의 앨범을 남겼다. 이중 싱글 'Keep Playing That Rock 'n' Roll'은 전미 차트 70위에 올랐으며, 앨범 [Roadwork]는 라디오 록 차트 23위를 기록했다.

1972년 여름 긴 투어를 가진 뒤 에드가는 소벅크의 전 멤버들인 로니 몬트로즈와 척 러프, 그리고 레전즈 그룹에서 7년간 활약한 노장인 댄 하트먼과 함께 Edgar Winter Group을 결성한다.

 

1973년 1월 Rick Derringer의 프로듀스로 [They only Come Out At Night]를 발표하여 미국 차트 3위에 올린다. 이 앨범에는 에드가의 곡 중 가장 유명한 'Frankenstein'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곡은 1973년 5월 차트 정상까지 올랐다. 1년 후에는 역시 이 앨범 수록곡인 'Free Ride'가 14위에 랭크되었다.

이후 다시는 이 정도의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그는 꾸준한 투어 활동과 활발한 레코딩 작업을 이어나갔다. 1989년에는 뉴욕에서 베버리 힐스로 이주하여 영화 음악에 손을 대기 시작했는데, 영화 [Wayne's World II]에 자신의 히트곡인 'Frankenstein'을 다른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수록함으로써 소폭의 성공을 거두기도 하였다.

 

90년대에 에드가가 발표한 작품들은 그의 70년대 초기작들에 비해 블루지한 면이 덜한 경향을 보였으나, [Not a Kid Anymore](1994)에 수록되어 있는 'Big City Woman' 같은 곡은 전형적인 블루스 톤을 보여주고 있다.

1999년 발매된 [Winter Blues] 역시 그만의 블루스 스타일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에드가윈터의 1974년 모습

에드가윈터의 2006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