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추어탕과 시음용 서울생막걸리 1박스...
갈산동성당에서의 미사가 끝나자마자 달려간 곳은 부흥로타리에 있는 설악추어탕집(032-524-6116)이다. 예전부터 가끔 다니던 곳으로 이집의 추어탕 맛이 꽤 괜찮다. 6,000원짜리 추어탕을 그야말로 게 눈 감추듯 먹어치웠다. 아내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몸에 좋다니 추어탕 한 그릇쯤 비우는 것이야 그리 어렵지 않다. 식사 후 구 백마장 부근에 있는 롯데마트에서 생필품을 구입하였다. 집에 돌아온 시각은 16시로 좀 바쁘게 생겼다. 어제 윤선생으로부터 750ml 시음용 생막걸리 한 박스를 건네받았는데 아무래도 생막걸리라 오래두면 상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그마치 20병이나 되다보니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틈새는 이미 그들이 점령해버렸고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녀석들이 몇 병 있다. 아까운 음식을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