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을 찾아서...

값싸고 맛있는 원주추어탕...

지요안 2008. 2. 10. 15:04

 

2008.2.9. 토요일 오후 18:00시경...

조금씩 스러져가는 연휴를 아쉬워하고 있는데 마리아의 휴대폰이 울렸다.

윤선생 부부가 바람 쐬러 나왔다가 여기로 온다는 전화였다.

하루종일 게으름을 피우다가 면도를 하는 등 부산을 떨고 있는데 벌써 도착했다는 기별이다.

이미 아파트 입구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었다.

 

효성동-작전동일지도-의 <원주추어탕>집으로 갔다. (Tel:032-549-2360)

이집의 추어탕은 값도 싸고 맛도 좋은데다가 포장도 해준다.

그러기에 시간이 없는 사람이나 집에서 술한잔 하면서도 먹을 수 있어 좋다.

이집의 추어탕 3,900원이고 통추어탕4,900원이다.

참고로, 미꾸라지튀김7,000원이다.

 

추어탕 네그릇과 미꾸라지튀김 한 접시를 주문했다.

물론 소주 한 병도...

윤선생은 받아 놓은 잔을 거의 비우지 않았고 대부분을 내가 마셨다.

음주운전은 할 수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윤선생 부부 덕분에 척추골절로 고생을 한 마리아도 오랫만에 몸보신을 했다.

 

음식값까지 지불하고 집까지 데려다 준 후 윤선생 부부는 갔다.

미안스럽게도 손님에게서 음식대접까지 받고 말았던 것이다.

일부러 이곳까지 찾아왔는데...

내일엔 꼭 원수 갚아야지...

 

*배경음악은 김수철<내일>입니다.

(휴대폰으로 촬영하여 화면이 선명치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갈아넣은 추어탕 3,900원>

 <바삭바삭 통미꾸라지 튀김 7천원>

 <정 많은 윤선생 부부>

 

 <착하신 마나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