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9. 토요일 오후 18:00시경...
조금씩 스러져가는 연휴를 아쉬워하고 있는데 마리아의 휴대폰이 울렸다.
윤선생 부부가 바람 쐬러 나왔다가 여기로 온다는 전화였다.
하루종일 게으름을 피우다가 면도를 하는 등 부산을 떨고 있는데 벌써 도착했다는 기별이다.
이미 아파트 입구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었다.
효성동-작전동일지도-의 <원주추어탕>집으로 갔다. (Tel:032-549-2360)
이집의 추어탕은 값도 싸고 맛도 좋은데다가 포장도 해준다.
그러기에 시간이 없는 사람이나 집에서 술한잔 하면서도 먹을 수 있어 좋다.
이집의 추어탕은 3,900원이고 통추어탕은 4,900원이다.
참고로, 미꾸라지튀김은 7,000원이다.
추어탕 네그릇과 미꾸라지튀김 한 접시를 주문했다.
물론 소주 한 병도...
윤선생은 받아 놓은 잔을 거의 비우지 않았고 대부분을 내가 마셨다.
음주운전은 할 수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윤선생 부부 덕분에 척추골절로 고생을 한 마리아도 오랫만에 몸보신을 했다.
음식값까지 지불하고 집까지 데려다 준 후 윤선생 부부는 갔다.
미안스럽게도 손님에게서 음식대접까지 받고 말았던 것이다.
일부러 이곳까지 찾아왔는데...
내일엔 꼭 원수 갚아야지...
*배경음악은 김수철의 <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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