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학교부속 한방병원에서 그동안 제 기능을 못하고 있던 오른쪽 팔 진료를 받았는데.
인대를 다쳤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며칠간 꾸준히 치료를 하라는 말씀이다.
암튼, 병원을 나와 인근의 맛집이라는 뚝배기 순두부집을 찾아갔는데
주천면으로 가는 지방도로변에 위치한 허름한 이 식당은 맛도 맛이지만,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며 소품을 잘 이용한 독특한 식당이었다.
옛 재봉틀 다리를 이용한 식탁은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며 전체적으로 시골풍의
아주 운치있는 식당으로 도인 같은 바깥주인이 순두부를 직접 만든다고 하더라.
주 메뉴는 간판대로 가마솥 뚝배기 순두부지만 생선구이와 삼계탕도 취급하는데
오가피나물 등 맛깔나는 반찬과 서비스로 나오는 비지전과 깔끔한 상차림이 좋다.
식당 오른쪽의 목각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는 공방은 자물쇠로 잠겨있었으나
유리창을 통해 적나라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는 있더라고...^^
▶제천시 송학면 송학주천로 420 (구, 포전리 323-1), 043-644-7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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