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내려온 마르타가 4일째 화상교육 중이다.
오전 교육 후 4시까지 자율교육인지 시간이 빈다며
바람 쐬러 나가자고 지 어미를 부추긴다.
빗속을 뚫고 단양 어의곡리 '가마골쉼터'라는 곳으로
감자옹심이를 먹으러 갔다.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가마골쉼터 좁은 홀에
여성들이 전세라도 낸 듯 자리를 온통 차지하고 있었다.
셋이 가면 늘 그러하듯이 오늘도 어김없이 아내와 딸은
메인 메뉴 둘에 부속메뉴 하나를 시킨다.
즉, 감자옹심이 두개에 감자전 하나다.
그들은 밥 한 공기를 나누어먹는 소식가들이기 때문이다.
속이 확 풀어지는 느낌이다.
술 마신 다음날 이 감자옹심이를 먹으면 아주 좋으리라.
암튼 소백산행을 하며 낯익은 동네이기도 하지만
제천에서 불과 40km의 거리로 만만한 곳이기도 하다.
인근의 한옥마을을 거쳐 귀가~~~
'일용할 양식을 찾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천맛집] 봉양읍 묵마을 (0) | 2020.10.04 |
---|---|
[괴산맛집] 맛고을 도토리칼국수 (0) | 2020.08.16 |
[맛집] 제천시 송학면, 가마솥 뚝배기 순두부... (0) | 2017.08.02 |
[맛집] 가마솥 추어탕... (0) | 2017.07.05 |
보양식 옻닭, 포천 이동면 국망봉 기슭... (0) | 2013.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