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을 찾아서...

[맛집] 단양 어의곡리 가마골쉼터

지요안 2020. 7. 23. 16:08

지난 주말 내려온 마르타가 4일째 화상교육 중이다.

 

오전 교육 후 4시까지 자율교육인지 시간이 빈다며

바람 쐬러 나가자고 지 어미를 부추긴다.

 

빗속을 뚫고 단양 어의곡리 '가마골쉼터'라는 곳으로

감자옹심이를 먹으러 갔다.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가마골쉼터 좁은 홀에

여성들이 전세라도 낸 듯 자리를 온통 차지하고 있었다.

 

셋이 가면 늘 그러하듯이 오늘도 어김없이 아내와 딸은

메인 메뉴 둘에 부속메뉴 하나를 시킨다.

즉, 감자옹심이 두개에 감자전 하나다.

 

그들은 밥 한 공기를 나누어먹는 소식가들이기 때문이다.

속이 확 풀어지는 느낌이다.

술 마신 다음날 이 감자옹심이를 먹으면 아주 좋으리라.

 

암튼 소백산행을 하며 낯익은 동네이기도 하지만

제천에서 불과 40km의 거리로 만만한 곳이기도 하다.

 

인근의 한옥마을을 거쳐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