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2 토요일,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가을날 모처럼 산행에 나섰다.
지하철 4호선 과천종합청사역 7번 출구로 나오니 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고
청사 앞 운동장에선 미군으로 보이는 외국인 젊은이들이 야구경기를 하고 있었다.
그 한켠으로는 무리를 이루고 있는 갈대, 억새풀이 가을바람에 흔들거리고 있고
한 귀퉁이에선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간간이 피어있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부대끼다 보니 이 좋은 계절의 정취를 놓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밖으로 나오니 가슴이 탁 트이는 상큼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튼, 이곳 과천청사에서 오르는 관악산 등산로는 우선 북적이지 않아서 좋고
적당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암릉 구간이 있어 참 좋다.
6봉의 반대편인 오른쪽 능선,그러니까 캐이블카가 있는 능선 즉 새바위능선으로 올라
험난한 8봉능선을 거친 후 무너미고개를 넘어 서을대 입구로 하산하였다.
동행했던 한선생, 김선생과 어울려 신림동에서 원주추어탕으로 가볍게 하산주를 마신 후
지하철 편으로 귀가, 동행했던 두 분께 고마움을 전한다 ...
▲6봉능선
▲멀리 대공원 뒤로 보이는 청계산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코끼리바위?
▲코뿔소 뿔만 닮았네
▲돌고래?
▲?
▲독야홍홍
▲지나온 새바위능선
▲막걸리타임
▲험한 8봉능선구간
▲메뚜기바위?
▲저길 어떻게 넘어왔지?
▲두꺼비바위
▲왕관바위
▲엉덩이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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