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을 통해 본 세상...

좆 퉁소는 불어도 시곗바늘은 돌아간다!

지요안 2011. 12. 11. 08:14

 

예전에 비하면 요즘의 군대가 많은 변화로 민주적이며 개방적일 거라고 짐작은 되지만

근래에도 종종 불미스런 군사고가 일어나는 걸 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닌 듯하다.

젊은이가 제멋대로 행동하다가 갑자기 통제의 숲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야말로 고생길이 훤하게 열리는 셈이니 그건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진 않을 터.

 

아무튼, 요즈음의 군대에서도 회자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예전엔 요러한 말쌈이 있었으니

바로 ‘좆 퉁소는 불어도 국방부시계는 돌아간다!’가 되겠다.

말 그대로 아무리 3년이란 시간이 길고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참고 견디면

시간은 흘러 반드시 제대할 날이 돌아온다는 아주 평범한 진리의 말씀이리라.

 

각설하고, 못하는 것이 없고 해보지 않은 것이 전혀 없는 전지전능하신 가카께서

보잘것없는 중생들을 끔찍한 사랑으로 이끄신 지도 어느덧 4년이 다 돼가는데

이쯤되면 넘치는 성은이다.

그래서 과분한 사랑은 이제 그만 두라고 아무리 외쳐도 당최 요지부동이니

참으로 난감한 노릇으로 그저 대한민국의 시계바늘만 하염없이 쳐다보며

빨리 돌아가기만을 바랄 뿐...

 

이거 괜한 소리가 아니다. 겸손해서는 더욱 아니다...

옛말에 ‘사랑도 넘치면 병’이라 했으니 이제 분에 넘치는 사랑은 그만 좀 하시라 이말이다.

내 아조 징그럽소이다!

 

https://youtu.be/iZw0Snl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