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을 통해 본 세상...

김정일사망과 사재기...

지요안 2011. 12. 19. 21:55

 

 

2011.12.19 12시  뉴스속보를 통하여 북한의 통치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뉴스가 일제히 보도되고 있었다.

수년전 뇌졸증으로 쓰러진 이후 부쩍 수척해진 그의 모습에서 완연한 병세를 느끼진 하였지만

갑작스런 뉴스임은 틀림없는 일이었다.

그러잖아도 죽을 쑤고 있는 주식시장이 찬물을 뒤집어쓰겠구나!하는 생각과

호들갑스런 언론과 보수단체들의 극성이 불을 보듯 뻔하겠구나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유럽 발 악재로 잔뜩 위축되고 있던 주식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을 뿐만 아니라

조문여부를 놓고 진보와 보수 세력 간에 언쟁이 심화되어가고 있더라.

냄비바닥 같은 언론은 당연히 펄펄 끓기 시작했겠지?

정부와 군에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철통같은 경계태세에 들어간다고 거품을 물고 있었고

TV에선 한심하게도 "사재기현상이 아직은 없다!"는 어이없는 뉴스가 계속되고 있었다.

 

김정일이 죽었는데 뭔 사재기? 왜 전쟁이라도 난다더냐?

예끼! 한심한 작자들아, 사재기를 하라고 아예 부채질을 해라, 부채질을...

평범한 시민들보다도 생각이 짧은 족속들 같으니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