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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 주님 수난 성금요일, 십자가에 못박혀 죽다...

지요안 2011. 4. 23. 05:53

 

2011.4.22 20:00 서운동성당, 주님 수난 성금요일.

 

인간 예수그리스도의 무기력하고 참혹한 죽음을 기념하는 날로 미사를 거행하지 않으며

오늘예절은 말씀의 전례십자가 경배, 그리고 영성체 예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날 사제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승리를 상징하는 홍색 제의(祭衣)를 입으며

모든 신자들은 금식재(禁食齋)와 금육재(禁肉齋)를 지킨다.

 

한편, 오후 3시에는 각 성당에서는 부활 전 마지막 <십자가의 길>기도가 있고

요안은 작전동성당에서 <십자가의 길>기도에 참석하였다.

 

참고로, 오늘 주님수난예절에 참석한 신자들은 저녁기도를 바치지 않아도 된다.

 

가톨릭성가 116번, 주 예수 바라보라

 

 

■주님 수난 성금요일(聖金曜日, Good Friday)

성주간의 금요일로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날. 2세기부터 성 토요일과 함께 예수 수난일로 단식과 금육을 지켜 왔다.

금요일은, 6세기, 7세기에 평일 미사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이미 성서봉독과 기도와 함께 특별한 단식의 날로 여겨졌다.

성 금요일은 로마 전례에 있어 유일하게 미사가 집전되지 않는 날이었다.

이 날의 전례는 1956년 성주간 개정 이후,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거행되는데 사목 상 이유로 좀 더 늦게 할 수도 있다.

전례는 말씀의 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색의 제의(祭衣)를 입은 사제(예전에는 흑색의 제의를 입었다)의 시작기도 후 독서와 수난복음이 낭독된다.

이후 교회와 모든 계층의 신자들을 위한 장엄한 신자들의 기도가 시작되는 데 사제가 각 기도의 지향을 말하면 신자들이 잠시 침묵의 기도를 바치게 된다.

신자들의 기도 후에 십자가의 경배가 성대하게 시작된다. 이것은 4세기말 에터리아(Etheriae)가 전해준, 예루살렘에서 행해지던 의식이다. '보라, 십자나무'(Ecce lignum)와 '모두 와서'(venite, adoremus)가 노래되는 가운데 사제가 보로 가리운 십자가를 보이는 의식을 하고, 그 다음 십자가를 적당한 자리에 놓고서 신자들이 행렬을 지어 십자가를 지나가며 경배의 표시를 한다.

십자가 경배 후 사제 혹은 부제가 임시 제단으로 가서 성 목요일에 보존된 성체를 옮겨와 영성체가 시작된다.

원래 집전 사제만 영성체하였으나 1955년 이후로 모든 신자들에게도 허용되었다.

영성체 후 성체는 다시 성당밖에 준비된 자리로 옮기고 영성체 후 기도를 한 다음 파견을 위한 백성을 위해 기도를 바치고 제대를 다시 벗긴다.

이 날 예식에 참여한 이는 저녁 기도를 바치지 않아도 된다.

 

오후 3시 작전동성당에서의 '십자가의길' 기도...

보라! 십자나무...

여기 세상 구원이 달렸네...

모두와서 경배하세...

십자나무에 큰 절로...

경배하는 신도들...

다시 제대엔...

제대포가 덮혀지고...

성서, 성합...

감실에 모셨던 성체도 다시 돌아오고...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