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29 09:30 관악구 삼성산성지.
당초엔 한국천주교발상지인 경기도 광주의 천진암(天眞菴)으로 결정되었던 성지순례계획이
회원들의 사정으로 취소되고 가까운 이곳 삼성산성지에서 정기모임을 갖게 되었지요.
율리아노, 베난시오, 요셉, 요한보스코씨 등 4명에 나 요안을 포함한 5명에
가족 3분이 동참하여 총 8명이 성지에서 11시 미사를 봉헌했답니다.
이미 지난 2007년 가을에 찾았던 곳이라서인지 전혀 낯설지 않았고
오히려 그때나 지금이나 전혀 변하지 않은 모습에 섭섭하기 까지 했습니다.
11시 미사 후 성지 아래 4각 평상에서 푸짐한 오찬을 즐겼는데
오늘은 연로하신 분과 몸이 불편한 분이 참석하셨기에 산행은 어려웠지요.
아무튼, 성지부근에서의 성찬이니만큼 주(酒)님을 모시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었으니
장수막걸리가 아주 인기가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두어 시간 조용한 산속에서 여유롭게 삼림욕을 하며 느긋함을 즐겼고
일부는 그늘 밑에서 오침도 즐기다가 16시경 산을 내려왔습니다.
귀가길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앞의 푸주옥이란 큰 식당에서
냉면과 설렁탕으로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답니다.
오늘 함께 동행하여 주신 모든 가족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맺으려 합니다...^^
참고로, 본 블로그에 게재된 삼성산성지 관련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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