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진 세상 즐겁게...

[산행] 언제나 반겨주는 천마산...

지요안 2010. 3. 14. 20:29

 

 

가정동성당에서 아침미사(9시)를 마치고 돌아와 산행에 나셨는데

찌부둥한 날씨와 스산한 바람이 날 조롱이나 하듯이 앞서가며 계속 전진하라 재촉하는데...

햐! 여기서 갑자기 전진이란 젊은 가수가 생각나는 이유는 또 뭔가? ^^

아무튼지 간에,

징매이고개를 거쳐 다음 달에 이사 갈 동네에 들러 막걸리를 한 잔 하는데

아무래도 자주 올 것 같은 예감이 들 정도로 아주 쌈빡하더라구...

그러므로 아주 굿!

바람이전하는말, 조용필

 사순 제4주일, 사순시기도 중반을 넘어서는데 그동안 뭘 했는지....

 청라지구...

 예전 신현주공 하늘채 옆으론 가정택지가 정지작업을 마치고...

내가, 우리가 살고 있는 루원시티 예정지...

 누군가 철제 봉을 묶어 만들어 놓은 그네...

 봄을 기다리는 텅 빈 벤취...

 징매이고개까지 1.5Km 남아...

 저 멀리 계양산이...

 286봉에서 바라본 천마산, 새로 지은 정자가 보일락 말락 아득하고...

 이쪽은 효성동 경남아파트 방향...

이런 물건이 왜 여기에 있는고?

 286봉에 당당히 서있는 간이주점? 상점?

 

 징매이고개 생태통로...

 계양산정상 부근엔 헬기가 떠 있고...

 공촌사거리 방향으로 나있는 하산 계단...

 

 

 

 작전동 주점...

 낙지볶음으로 막걸리 한사발 쭉 들이키니...

 산행의 고단함이 싸악 가시네...

 넓고 탁 트인 깔끔한 주방...

요즘 추세는 소주, 맥주와 함께 당당히 냉장고의 한부분을 차지하는 막걸리...

 추억의 노란 양은주전자가 걸려있네...

아직은 이른 시각인지 우리가 첫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