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을 통해 본 세상...

무소유, 그리고 법정스님...

지요안 2010. 3. 13. 22:22

 

 

우리들의 큰 스승이셨던 또 한분의 선각자가 우리 곁을 떠나셨네요.

온 몸으로 불의에 저항하며 척박했던 이 나라를 이끌어주셨던 바로 그분께서

오늘 산화하셔서 한 줌도 안 되는 재로 변하여 세상에 흩어지셨습니다.

입던 옷에 가사(袈裟) 한 장만 덮은 채 마지막 가시는 순간까지 무소유를 실천하시며

 그렇게 자연상태인 (無)로 되돌아가셨습니다.
그 흔하디 흔한 꽃 한송이 없이 (棺)도 마다하시고......

만장(輓章)도, 상여(喪輿)도 없이......

 

- 그대, 고운님이시여, 극락왕생(極樂往生)하소서! -

 

무소유, 김영동

 

 

 

 

 

 

 

 절친했던 이해인수녀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