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해군 제2함대소속으로 덕적도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프란치스코는
수년전의 서해교전에서 동기생들이 희생당한 아픈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실토한 적이 있는데
엊그제(3/26) 백령도 부근에서 백 명이 넘는 승조원들이 탑선한 초계함이 원인모를 폭발로
두 동강난 채 침몰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니 참으로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50여명의 인원들이 구조되긴 하였지만 아직도 실종된 40여명에 대한 구조여부가 불투명하여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를 생각하니 나 또한 남다른 아픔을 느낀다.
군 당국이나 정부에선 우리들의 소중한 가족들에 대한 구조에 신속한 대처를 요구하면서
은폐, 축소를 배제하고 한 점의 의혹이라도 없도록 철저한 진상규명에 힘써야 할 것이다.
하늘에 대하여 머리 숙여 청하노니 실종 승조원들의 무사귀환을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다시 한 번 그 가족들의 아픈 가슴을 생각한다.
군가, 브라보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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