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진 세상 즐겁게...

[산행] 도봉산에 올라...

지요안 2009. 6. 28. 14:12

 

2009.6.27 08:15 부평역 국민은행 앞.

신성교통 3700번 버스로 1시간40분 걸려 송추에 내리니 마리아는 속이 메슥거린다고 하소연 하더라.

아무튼, 10시쯤 도봉산으로 오르기 시작했는데 재작년에 여성봉에 오른 적이 있어 초입은 낯설지 않더군.

 

오늘의 예정된 산행코스는 <송추샘-회룡사거리-포대정상-자운봉-마당바위-도봉대피소

-도봉서원-도봉탐방센터>였으나 생각없이 오르다보니 여성봉으로 오르고 있는거야.

많은 이들이 모여있는 여성봉 근처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막걸리와 샌드위치로 간단한 식사를 했지.

울창한 숲속을 거닐며 오봉을 거쳐 자운봉으로 향하는데 이상한 포대기가 여기저기 널려있더라구.

자세히 들여다보니 헬기로 투하한 바위돌, 모래, 나무들로서 아마 등산로에 계단을 만들려나 봐.

그냥 놔둬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찌되었거나, 마리아가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오봉자운봉도 봉우리엔 올라가지 못했지.

무사히 도봉탐방센터에 도착하긴 했으나 더위에 무리를 했는지 둘 다 파김치가 되었지.

그래서 콩사랑이란 집에 들어가 꽃모양 같은 두부요리로 막걸리 한잔 하며 기운을 재충전했지.

등산로입구엔 많은 음식점들이 성행하였는데 특히 두부집들이 눈에 많이 띄더라구...

 

도봉산역까지 휘적거리며 가는 길가에 마침 도봉산성당이 있기에 잠시 쉬며 이리저리 둘러봤지.

지하철7호선으로 온수역까지, 다시 송내역에서 103번 버스로 귀가하니 21시더라니까 글쎄...

 

*산행코스 : 송추입구-여성봉(2.8)-오봉(1.2)-자운봉(1.7)-도봉탐방센터(3.5)-도봉산역

*총산행거리 : 약 10Km

 

 

 마지막상점이다-물,오이,막걸리도한병사자구...

   좌측으로가야하는데...

 

 

  

 오이가맛있구마!

   마지막상점송천상회에서산야들야들한오이...

 

 

  인기만점인여성봉...

     이만하면푸짐한밥상?

  

 

 

 마리아가말하길,미쳤어!

  

 

 

 

 

   

   헬기로투하된마대...

 계단을만들려나봐...

 난간도만들고,,,

 

 

   

 

  

 

    돌에핀꽃

 거북샘

   그러다거대한바위에압사당할라!

  어, 살것네!

 

     

  

 누가오줌싸나봐!

  가족물놀이...

     김수영시비...

 

 도봉탐방센터...

 등산로입구는성업중...

 색을넣어만든두부로꽃을맹글었네...

막걸리맛나겄쥬? 

  말시키지마!

 

  

 어,성당이네?

이젠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