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진 세상 즐겁게...

[산행] 관악산의 연주대에 올라...

지요안 2007. 12. 3. 10:14

 

비가 온다던 날씨치곤 괜찮았던 날씨다.

6시 새벽미사를 마치고 그대로 삼화고속버스에 올랐다.

생각보다는 많은 승객들이 어디론가를 향해 휴일 아침을 달린다.

지하철은 예상대로 텅비어 넉넉한 자세로 신림역까지 가서

버스로 서울대입구에 도착한 시간이 08:30분이다.

 

아니 이 아침에 웬 소란이다냐?

이미 넓은 주차장엔 대선 유세차량이 들어서서 확성기를 켠 채 노래며 춤을 추고 자빠져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동과 어묵으로 요기를 하고 연주대로 향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지금 출발한다고 젤마노형에게서 전화가 왔다.

겨울이라지만 아직은 견딜만한 기온이지만 아침이라 그런지 싸늘하긴 하다.

한참을 가다보니 어디 쯤 가냐고 안드레아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후로도 몇번 더 연락이 왔다.

 

겨우 겨우 깔딱고개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연주대로 가려고  위험스런 바위길을 건너가다가

마리아가 무서워서 도저히 못가겠다고 하기에 포기하고 말았다.

아! 바로 앞에 젤마노형이 서 있었다.

연주암 옆의 울타리가 쳐진 공터에 둘러앉아 점심을 하였다.

젤마노형, 안드레아, 송여사가 많은 음식을 준비해와 푸짐한 식사를 했다.

 

하산길은 오른쪽 능선을 타고 내려와 서울대 내부를 가로지르는 버스를 타고

서울대입구에서 다른 버스로 갈아탔다.

지하철 서울대입구역에서 우리 부부는 내리고 세 분은 그대로 갔다.

2호선 전철로 합정역으로 가서  삼화고속으로 가정오거리에 도착하니 16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다.

 

■ 배경음악은 Cascades'The Last Leaf'입니다.

 <시끄러운 아침을 만드는 사람들...>

 <이제 시작일세...>

 

 

 

 

 <웬만하면 폭포라고 부르고 싶다만...>

 <아득하구나!>

 

 <까마득한 연주대...>

 

 <이제서야 코밑에...>

 <깔딱고개의 막걸리 한 잔이 3,000원이랍디다...>

 

 <악(岳)자가 들어간 산이라 그런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저 무수한 송수신 탑들...>

  <위험스럽게 보이는 연주대 가는 길>

 <무서워서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마리아...>

 <아래에 앉아있는 연주암>

 <연주암 옆으로 수월하게 연주대 가는 길이 있다더라>

 

 <예쁜 자매님은 송여사>

  <식사를 마치고 기념촬영>

 <젤마노 형과 안드레아>

 <하산길에서..., 부부 같지만 제 각각이구먼!>

  <그럼, 우린 친구지...>

 <자, 웃어요 송여사>

 <가슴이 까맣게 타버린 안드레아>

 <예쁜 척 해야지...>

  <이렇게 하니까 예쁘죠?>

<다시 멀어진 연주대>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 안달하는 서울대학의 상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