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29일 일요일, 광주를 떠나 땅끝마을이 있는 해남으로 향했다.
마르타가 아주 어릴 적, 옆 집 살던 뽀미네가 고향으로 내려간다며
해남 오면 꼭 들르라고 해서 여름휴가 때 가본 적이 있다.
당시 내 르망 승용차 앞좌석에 뽀미아빠가 타고 초행길인 우릴
대흥사, 정도리 해변, 땅끝마을, 완도 등 해남 곳곳을 안내했었다.
예전 땅끝마을의 모습은 간데없는데
뽀미네는 아직도 이곳 해남땅에 살고 있을까?
뽀미 할아버지가 밭에 묻어놓은 항아리에서 주전자에 가득 퍼왔던
매실주의 향기가 아직도 삼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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