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29~ 해남을 떠나 고흥반도로 향해 16시경 소록도에 당도했다.
예상을 못한 바는 아니었지만 소록도병원 입구에서 출입을 제지당하고
미리 검색을 못함을 자책하며 어쩔 수없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예전부터 꼭 방문하고 싶었던 소록도는 나병환자들이 연상되는 곳으로
꽃다운 청춘을 바치고 늙어서 고국 오스트리아로 떠난 두 천사가 있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20대 고운 나이에 간호사로 이곳 소록도에 들어와
평생 나병환자들을 돌보며 우리에게 갚은 감동을 주었던 천사로 남아있다.
암튼, 남도방문의 꽃으로 여겼던 소록도성당 방문을 실패하고 나니
그만 흥미를 잃고 고흥반도를 포기하고 여수로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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