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진 세상 즐겁게...

가을이 깊어가는 박달재

지요안 2020. 10. 4. 22:04

 

 

2020.10.4일 11시, 배론성지에서 주일미사를 봉헌한

마르타는박달재공원을 산책하자고 했다.

 

삼삼오오 산책을 즐기는 이들이 오가는 박달재공원은

한기를 느낄 만큼 서늘한 기운이 온몸을 감돈다.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야

신물이 나도록 들었으니 오늘은 넘어가기로 하자.

 

5일간의 꿀맛 같은 연휴를 마친 마르타는

아쉬워하며 15시36분발 청량리 행 열차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