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6일 17시경 무주에 도착하여 무주성당을 다녀온 후 무주터미널 부근에 숙소를 잡은 후 짐을 풀고
같은 건물 1층 식당에서 막걸리를 겸한 저녁식사를 하고 내일의 산행을 위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17일 아침, 어제 미리 알아두었던 아침식사가 가능한 건너편의 식당에서 07:30분경 아침식사를 마치고
내비에 '무주리조트'라 찍고 여유를 부리며 덕유산으로 행한 시각이 08시였다.
안개 낀 주차장엔 이미 많은 차량들이 꽉 들어차 간신히 가장자리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하는데
대부분 스키를 들고 다니는 거 보니 스키 타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더라.
의사의 말대로 곤도라를 이용하여 산행에 나서기로 했으니 산행이라고 하긴 좀 쑥스러운데
어쨋든지 간에 산행을 위하여 곤도라 이용권을 구입하려고 길게 줄을 서야 했다.
8명이 정원인 곤도라는 쉴 새 없이 오르내리고 있었는데 우리는 4명이 타고 약 10분 만에 설천봉에 올랐고
안개인지 흐린 날씨 탓인지 희미한 설천봉에서 아이젠과 스패치를 차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이라야 설천봉에서 정상인 향적봉(0.6Km)을 거쳐 중봉(1.1 Km)까지만 가녀오기로 했으니
왕복 겨우 3.4Km의 짧은 산행으로서 등산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한 것 같긴 하다.
아무튼 시야가 좁아 10여분 눈길만 걸어갈 즈음 누군가 탄성을 지르는데 저 아래 설천봉이 그림처럼 보였고
하늘은 어느새 점점 벗겨지고 있었는데 하얀 속살을 드러낸 상고대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20분 만에 도착한 향적봉에서 잠시 머물다가 그 아래에 있는 대피소를 지나 중봉까지는 50분 소요되었고
향적봉대피소로 되돌아와 누룽지탕으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고 설천봉으로 내려왔다.
예상보다 날씨가 포근하여 한낮이 되니 양지 쪽엔 그토록 화려했단 상고대가 대부분 녹아내려 아쉬웠지만
다시 곤도라를 이용하여 스키장입구로 내려와 13:30분 귀로에 올라 18:30분 쯤 귀가하였는데
아름다운 상고대에 흠뻑 취한 탓인지 전혀 피곤함을 느낄 수 없었다 하는 말씀이올시다...^^
▼1/16 저녁식사
▼저녁식사
▼청국장
▼사진을 찍으니 서비스로 나온 배추 쌈
▼1/17 아침
▼대구뽈탕-지리
▼무주리조트 스키장
▼곤도라를 타러 가자
▼곤도라를 타고...
▼안개가 자욱한 설천봉
▼정상인 향적봉 입구...
▼안개가 자욱한 설천봉
▼만개한 상고대의 향연
▼저 아래 설천봉이 보이네
▼향적봉이 코 앞에...
▼ 하늘이 벗겨지니 한층 빛나는 상고대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 1614m
▼향적봉 아래의 향적봉대피소
▼대피소에서 잠시 쉰 후 중봉으로...
▼등산로 옆으론 무릎까지 빠지고...
▼중봉, 1594m
▼하산시작, 향적봉-설천봉으로...
▼다시 향적봉과 대피소가 나타나고...
▼향적봉대피소에서 누룽지탕으로 점심식사
▼다시 향적봉
▼한낮엔 녹아버리는 상고대
▼다시 설천봉이 나타나고...
▼응달에만 남아있는 상고대
▼만세!
▼다 왔다!
▼다시 곤도라를 타고 하산
▼안녕, 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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