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9일 08시, 아침식사 후 일찌감치 세계 7대 불가사의라는 앙코르와트 관광길에 올랐다.
앙코르와트 입장권구입을 위하여 카메라 앞에서 김치~하면 입장권엔 사진이 박혀 나오는데
각각 입장권을 목에 걸고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방대한 앙코르와트 사원을 둘러보게 된다.
침을 튀기며 열성을 다하는 해박한 가이드의 설명을 듣지 않더라도 그 엄청난 규모에 놀라기도 했지만
돌 하나하나에 새겨진 조각그림 등을 보면서 단 37년 만에 공사를 완성하였다는 게 도무지 실감이 되지 않았다.
2000년이나 소요되었다는 중국의 만리장성이 생각났기도 했는데, 물론 2700Km나 된다는 만리장성과
앙코르와트를 단순비교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긴 할 것이다.
아무튼, 한국에선 영하의 날씨라는데 무더운 여름 날씨의 앙코르와트 사원을 둘러보느라 지쳐갈 즈음
코코넛이 2인 1통씩 할당되었는데 수액이 단맛은 적었지만 무더운 날씨의 갈증을 풀기엔 아주 적절하였다.
앙코르와트사원을 나와 시내로 돌아와 경복궁이란 식당에서 삼계탕(반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 톰(Angkor Thom), 타 프롬(Ta Prom), 프옴 바겡(Phnom Bakeng)들을 돌아봤다.
참고로, 툭툭이란 오토바이를 개조한 듯한 2인승 운송수단이며, 타 프롬엔 갖가지 나무가 사원을 휘감고 있는데
안졸리나졸리나무라고 명명된 장소엔 많은 이들이 기념촬영을 하느라 북적이기도 하였다.
구렁이처럼 길게 사원을 휘감고 있는 스펑나무(뱅골 보리수) 뿌리가 사원 여러 곳을 훼손하고 있다는데
캄보디아 정부와 유네스코에서 그 대책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모양이다.
아무튼, 하도 많은 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가이드의 설명은 듣는 즉시 잊혀지고 그게 그거 같이 느껴졌는데
저녁식사는 북한 음식점에서 어여쁜 북한 여성들의 공연을 보며 입에 착 달라붙는 들쭉술로 건배를 하였고
마무리는 평양냉면으로 하였는데 별 볼일 없었고 60불상당의 들쭉술은 양선생이 부담하였음을 밝혀둔다.
한편, 다음날아침 소집시간은 10시로 정해져서 호텔로 돌아온 후 가이드가 제공한 캔맥주 1캔씩을 들고와
가이드와 함께 숙소 1층 거실에서 담소하며 늦은 밤까지 맥주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계속)
▲앙코르왓 입장권, 개목거리처럼 달고 다녀야...
▲앙코르왓 입구 호수...
▲세로로 서있는 형상은 뱀(코브라)이다...
▲아주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는 가이드...
▲어나가나 뱀형상의 조각물이...
▲코코넛 수액을 열심히 빨고 있다...
▲통째로...
▲신하들의 목욕탕이라더라...
▲앙코르왓에서의 결혼식 광경...
▲중식은 삼계탕...
▲툭툭이를 타고...
▲오후의 관광에 나서다...
▲먼지와 매연으로 마스크를 쓰고...
▲남성의 성기를 상징한다고...
▲만지면 손자낳는다네...
▲기름나무, 기름이 나오는 나무라는데...
▲뱀같은 나무뿌리가 사원을 휘감고...
▲안졸리나졸리나무라던데...
▲불상을 비켜 자라난 나무뿌리...
▲무너질까봐 받침대를 세우고...
▲이미 무너진 사원...
▲해는 떨어져 가고...
▲착착 달라붙던 들쭉술...
▲이쁜 가시나들...
▲한편으로는...
▲안스럽기도 하다...
▲외화벌이로 월급을 받아도...
▲이것 저것 공제하면...
▲겨우 100달라 정도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도 열심히 공연을 하는...
▲그녀들이 예쁘다...
▲가이드의 설명이 그렇다는 말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열심히 해야 모두가 편안해지리니...
▲그대들이여, 안녕하시라!
▲기념촬영...
▲캄보디아의 밤거리...
▲명동거리와 같다?
▲맥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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