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5,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려 모두를 바짝 긴장시켰는데
수십 년만의 초겨울 폭설이라며 당분간 기온이 뚝 떨어질 거라는 뉴스다.
그러나저러나, 시각적으로는 이보다 더 환상적일 수는 없겠지만
당장 내일 아침 출근길의 교통전쟁이 우려되면서 걱정하는 분들이 적지 않을 듯하다.
아무튼, 눈이 계속 내리는 가운데서도 동심에 젖은 아이들의 눈 놀이 하는 모습이 정겨운데
그 한 켠에서는 눈을 치우느라 애쓰시는 아파트 경비아저씨들의 노고가 벅차다.
아무튼, 피할 수 없으면 차라리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이왕에 내린 눈이니 탓만 하지 말고
그냥 신비스러운 자연현상으로 받아들이며 즐겨보는 건 어떠한지...?
엉금엉금, 설설기는 차량들...
눈이 오거나 말거나...
동심에 젖어...
노는 아이들...
저 아래 한 귀퉁이에선 눈치우느라 애쓰는 경비원들...
그러거나 말거나...
솜 이불을 뒤집어쓴 차량들...
나무 위에도...
전선 케이블 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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