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진 세상 즐겁게...

폭설 내리던 날의 풍경...

지요안 2012. 12. 6. 10:43

 

2012.12.5,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려 모두를 바짝 긴장시켰는데

수십 년만의 초겨울 폭설이라며 당분간 기온이 뚝 떨어질 거라는 뉴스다.

 

그러나저러나, 시각적으로는 이보다 더 환상적일 수는 없겠지만

당장 내일 아침 출근길의 교통전쟁이 우려되면서 걱정하는 분들이 적지 않을 듯하다.

 

아무튼, 눈이 계속 내리는 가운데서도 동심에 젖은 아이들의 눈 놀이 하는 모습이 정겨운데

그 한 켠에서는 눈을 치우느라 애쓰시는 아파트 경비아저씨들의 노고가 벅차다.

 

아무튼, 피할 수 없으면 차라리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이왕에 내린 눈이니 탓만 하지 말고

그냥 신비스러운 자연현상으로 받아들이며 즐겨보는 건 어떠한지...?

 

 

엉금엉금, 설설기는 차량들...

눈이 오거나 말거나...

동심에 젖어...

노는 아이들...

저 아래 한 귀퉁이에선 눈치우느라 애쓰는 경비원들...

그러거나 말거나...

 

솜 이불을 뒤집어쓴  차량들...

나무 위에도...

전선 케이블 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