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을 통해 본 세상...

철판 깐 이숙정 성남시의원의 낯짝과 의정활동비...

지요안 2011. 3. 30. 21:21

 

인간이 타 동물과 다른 것은 부끄러움을 아는 동물이라는 점이다.

'부끄러움'이란 과연 무엇인가?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이렇게 적혀 있더라.

 

<< 일을 잘 못하거나 양심에 거리끼어 볼 낯이 없거나

매우 떳떳하지 못한 느낌이나 마음 >>

 

지난 1월 27일 ‘판교주민센터 행패’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이숙정 경기 성남시의원(36·여)이

의정 활동을 중단하고도 398만원이나 된다는 의정활동비를 꼬박꼬박 받아간 것으로

알려져 많은 시민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사과나 징계 없이 사실상 의정활동을 중단한 상태로 칩거 중인 그가

지난달에 이어 이번 3월에도 의정활동비를 확실하게 챙긴 것이다.

 

오죽하면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했을까?

그렇게 보잘것없는 벼룩도 내세울 낯짝이 있다 했거늘

하물며 빈대떡 같이 커다란 인간 이숙정 성남시의원의 낯짝이라고 왜 없을쏘냐?

해서, 그에게도 내세울만한 반듯한(?) 낯짝이 있긴 있었던 모양인데

그렇다면 어디 그 떳떳하고 잘난 낯짝 구경이나 한번 해봅시다요, 흐흐!

 

■경인일보 펌글

활동중단 이숙정 시의원… 의정비는 꼬박꼬박 받아

[경인일보=성남/추성남기자]여성 공공근로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해 물의를 빚은 뒤 의정활동을 중단한 성남시의회 이숙정(36) 의원이 의정비는 꼬박꼬박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1월 27일 주민센터 난동 이후 현재까지 공식적인 사과나 징계 없이 사실상 의정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 의원은 지난달 7일 민주노동당을 탈당한 뒤 같은 달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휴가를 내고 자신의 징계요구안이 상정된 제176회 임시회 본회의와 윤리특별워원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또 제177회 임시회가 시작된 21일 5일간의 휴가신청서(청가)를 제출한 뒤 임시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시의회는 이 의원에게 의정활동비(의정자료수집 연구비 및 보조활동비) 110만원과 월정수당 299만원 등 398만원의 의정비를 지난달과 이달 모두 지급했다.

- 데스크승인 2011.03.22,    추성남 reporchu@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