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곳에...

Ticket To The Tropics, 감미로운 가성의 Gerald Joling...

지요안 2011. 2. 3. 18:15

 

40여 일 동안 맹렬한 기세로 전국을 동토로 만들었던 지긋지긋한 강추위가

한풀 꺾인 듯 포근한(?) 설날에 Gerald Joling의 노래 한 곡 들어본다.

 

여성과 같은 미성에 곱고 높은 가성(假聲)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Gerald Joling

'Love is in your eyes', 'Spanish heart'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뮤지션이다.

 

네덜란드 출신이지만 우리의 정서에 맞아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그는

아직도 뭇 여성 팬들이 가슴속에 묻어두고 있는 가수 중의 하나일 게다.

 

추위를 피해 마음으로나마 '열대섬행 티켓'을 끊었다는 바로 그 노래,

'Ticket To The Tropics'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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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ket To The Tropics

Here I'm sitting and it's getting cold

The morning rains against my window pane

While the world it look so cold and gray

In my mind I drift away

Then I'm on my way to tropic island

You'd always said I was a dreamer

You were right ah!

*

I got to buy me a ticket to the tropics

Forget our love and leave this place behind me

I got to buy me a ticket to the tropics

And prove myself that I can live without your love

 

Here I'm sitting in the midnight glade

Sun is shining on my face again

Think about the way it had to end

Now I'm sitting here alone

And it's not the way we were together

I want you to know I'm gonna miss you

Miss you bad a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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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 앉아 있어요 날은 점점 추워지는군요

나의 창가로 아침 비는 스며들고 추운 날씨와 스산함에

내 마음은 멀리 떠나고 있어요 열대섬으로 말이에요

당신은 늘 내가 몽상가라고 말했어요 당신 말이 맞았어요

*

난 열대섬으로 가는 티켓을 샀어요

이제 이곳을 홀로 떠나가요 난 열대섬으로 가는 티켓을 샀어요

당신의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내가 앉아있는 아름다운 곳 태양이 다시 나의 얼굴을 비추고 있어요

그렇게 끝내야 했던 우리 사이를 생각하면서 난 지금 이렇게 혼자 앉아 있어요

이 느낌 우리가 함께 있던 것과는 달라요

난 당신이 내가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