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평화 넘치는...

[근조] 리타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지요안 2010. 9. 13. 15:54

 

2010.9.12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영안실.

십여 년간 오랜 암 투병을 해오던 장요한보스코씨의 아내 오리타씨가

2010.9.11 오후19:32분, 주님 품으로 돌아갔다.

이미 도미니코형 부부, 율리아노씨 부부, 안드레아씨 등 5명이 도착해있는 가운데

많은 재속 프란치스코회원(프란치스코수도회 신부님 집전)들의 미사가 진행 중에 있었다.

 

그동안 온몸으로 퍼진 암세포와 맞서 십 수 년간 버텨온 힘의 원천은

아무래도 그녀의 굳센 신앙심일터...

재속 프란치스코회원으로 활동하며 암 투병 중에도 틈틈이 봉사활동을 펼쳐온

리타씨의 굳센 신앙심이야 말로 그녀의 큰 버팀목이었을 것이다.

 

한편, 본인의 고통도 고통이려니와 그 가족들의 아픔 또한 심각했을 텐데

심적, 육체적인 고통 외에도 경제적인 압박이 심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튼, '삼년 병수발에 효자 없다'는 옛말도 있긴 하다만,

성격 좋은 요한보스코씨의 십 수 년에 걸친 병수발은 가히 전설적인 일로 기억되리라.

 

요한보스코씨, 이젠 마음의 짐 다 던져버리시고 예쁜 딸들과 함께 

오순도순 알콩달콩 편안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인자하신 주님!

당신 종 리타의 영혼을 당신 품에 들게 하소서, 아멘! 

 

가톨릭성가 423번, 천년도 당신 눈에는

 

 프란치스코수도회 신부님 집전 미사...

 

 

 연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