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평화 넘치는...

[성당순례] 춘향의 고장, 남원 쌍교동성당...

지요안 2010. 8. 29. 16:40

 

 

2010.8.27 15:40 남원 쌍교동성당.

춘향테마파크를 내려와 요천을 가로 지르는 다리의 하트모양 안으로

건너편에 높은 종각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쌍교동성당이란 글자가 선명하다.

옳지, 곡성 행 기차시간이 17시니까 시간은 충분할 테니 성당순례를 해야겠구나!


나는 여직까지 전국의 성당문은 언제나 열려있는 줄 알았는데

도로 모퉁이에 담이 없이 서있는 쌍교동성당의 문은 모두 굳게 잠겨있었다.

순례자가 이리저리 오락가락하는데 성당 앞 사무실에서 사무장님이 나오셨고

괜찮다고 했지만 기꺼이 문을 개방해 주시더라.


아무튼, 비와 땀에 잔뜩 젖은 몸으로 성당 안으로 들어가서 잠시 묵상하고 나서

서둘러 성당 안을 카메라에 담시 시작했다.

조용하고 캄캄한 성당은 지방성당으론 꽤 크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화려하지 않고 조촐하며 아주 단아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사무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성당을 나와 남원역으로 향했다.


 가톨릭성가 120번, 수난의예수

▲하트 너머 오른쪽이 쌍교동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