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설희와 영화배우 황해의 아들인 가수 전영록은 그의 부모를 닮아서인지
한때 영화계와 가요계를 주름잡던 만능 엔터테이너였다.
요즘엔 전영록의 딸 전보람이 여성 댄스그룹 티아라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해서
화제가 되기도 한다는데 역시 피는 속이지 못하는가 보다.
각설하고, 좌우지간 못 말리는 요즘 날씨다.
봄이 오기는 온 건지, 아니면 아예 오다 만 건지...
4월하고도 중순인데 눈이 내리고 있으니 이게 우찌된 일인고?
어제, 그러니까 4.14일 광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아와 두산 전 프로야구 경기가
강설(降雪)로 인하여 취소되었다는데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인 아주 해괴한 일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내용상 요즘 날씨하고 별 상관이야 없는 노래인지는 모르지만
오는 봄인지 가는 봄인지 당최 분간할 수없는 요상한 날씨다 보니 오늘은 왠지 이 노래가 듣고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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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봄 오는 봄
(반야월작사, 박시춘작곡, 백설희노래)
1.
비둘기가 울던 그 밤에 눈보라가 치던 그 밤에
어린 몸 갈 곳 없어 낯선 거리 헤매이네.
꽃집마다 찾아봐도 목 메이게 불러 봐도
차가운 별빛만이 홀로 세우네 울면서 세우네
2.
하늘마저 울던 그 밤에 어머님을 이별을 하고
원한의 십년 세월 눈물 속에 흘러갔네.
나무에게 물어봐도 돌부리에 물어봐도
어머님 계신 곳을 알 수 없어라 찾을 길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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