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곳에...

Bumble-Bee, 지존 Beatles를 앞서간 The Searchers...

지요안 2009. 11. 16. 06:22

 

앞에서 <Love Potion No.9>을 소개하면서 <The Clovers>의 오리지널 곡 보다도

영국의 4인조밴드 <The Searchers>의 곡이 더 큰 인기를 누린 곡이라 한 바 있지요.

그래서 여기서는 써쳐스의 또 다른 곡을 소개해 보려합니다.


<Love Potion No.9>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던 <Bumble-Bee>란 아주 매력있는 곡이지요.

이곡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이태신이란 가수가 <땅벌>이란 제목으로 발표하여

당시 젊은이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곡이기도 합니다.


<Bumblebee>란 우리말로는 <뒝벌>이라 부르는데 몸의 길이는 1.8~2.2cm이며,

어두운 갈색을 띠고 있는 '꿀벌과벌' '뒝벌속벌'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한편, 이태신이 번안하여 부른 <땅벌>'말벌과벌'로서 땅속에 집을 짓고 산다는데(土蜂)

아마도 어감상 불편하여 의도적으로 바꾸었거나 뒝벌땅벌로 잘못 해석한 오류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어쨌거나 저쨌거나...

자, 그럼 <The Searchers>이태신의 멋진 곡을 비교감상해 보기로 할까요?

 

Bumble-Bee (The Searchers)


I'm gonna have to put you down

You've been treatin' me like a clown

You know you've hurt me once before

You'll never hurt me anymore

(네 욕 좀 해야겠어

넌 그동안 날 우습게 안 것 같아

네가 지난번에 내 가슴을 아프게 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러지 못할 거야)


Shoo-wee, you hurt me like a bee

A bumble bee, an evil bumble bee

(훠어이, 넌 벌처럼 쏘아 날 아프게 했지

뒝벌, 고약한 뒝벌처럼 말이야)


I gave you love as sweet as honey

My life, my soul and all my money

You didn't seem to realize

You had a home in paradise

(너에게 꿀과 같이 달콤한 사랑을 주었고

내 인생, 내 영혼 그리고 돈 까지도

그런데 넌 잘 깨닫지 못하고 있어

네가 천국처럼 살고 있었다는 것을)


Shoo-wee, you hurt me like a bee

A bumble bee, an evil bumble bee

(훠어이, 넌 벌처럼 쏘아 날 아프게 했지

뒝벌, 고약한 뒝벌처럼 말이야)


Don't you know I cry

Night after night

Just one kiss before you go

Don't ever come back no more

(내가 밤낮으로 얼마나 울었는지 알아

네가 떠나기기 전 단 한 번의 키스

다시는 경험해 보지 못했지)

Now baby there's no need of cryin'

I'm sick and tired of all your lyin'

You know you've hurt my heart again

I'm sorry baby it's the end

(이젠 울어도 소용없어

너의 모든 거짓말에 이젠 신물이 나거든

너도 알다시피 내 가슴에 다시 상처를 줬잖아

미안하지만 이제는 끝났어)


Shoo-wee, you hurt me like a bee

A bumble bee, an evil bumble bee

(훠어이, 넌 벌처럼 쏘아 날 아프게 했지

뒝벌, 고약한 뒝벌처럼 말이야)


Don't you know I cry

Night after night

Just one kiss before you go

Don't ever come back no more

(내가 밤낮으로 얼마나 울었는지 알아

네가 떠나기기 전 단 한 번의 키스

다시는 경험해 보지 못했지)


Now baby there's no need of cryin'

I'm sick and tired of all your lyin'

You know you've hurt my heart again

I'm sorry baby it's the end

(이젠 울어도 소용없어

너의 모든 거짓말에 이젠 신물이 나거든

내 가슴에 다시 상처를 준 걸 너도 알잖아

미안하지만 이제는 끝났어)


Shoo-wee, you hurt me like a bee

A bumble bee, an evil bumble bee

(훠어이, 넌 벌처럼 쏘아 날 아프게 했지

뒝벌, 고약한 뒝벌처럼 말이야)



땅벌 (이태신)


마음에 상처를 남겨 놓고 땅벌같이 떠난 사랑

내 맘에 멍든 가슴을 이 밤도 달랠 길 없네

땅벌 장갈 가더니 줄이 하나 늘어 버렸어


봄이면 벌 나비 꽃을 찾고 종달새 노래하니

거미가 떨어지는 날 내 사랑 끝이 나요

땅벌 장갈 가더니 줄이 하나 늘어 버렸어


귀뚜라미 지새 울고 벌 나비 떼 날아드는데

짝을 잃은 외기러기 이 밤, 이 밤도 목이 메어

그대를 불러 봐도 그대는 대답 없네


땅벌 같은 내 사랑도 모두가 끝나버렸어

땅벌, 장갈 가더니 줄이 하나 늘어버렸어


귀뚜라미 지새 울고 벌 나비 떼 날아드는데

짝을 잃은 외기러기 이 밤, 이 밤도 목이 메어

그대를 불러 봐도 그대는 대답 없네


땅벌 같은 내 사랑도 모두다 끝이 났어요

Shoo-wee, 장갈 가더니 줄이 하나 늘어버렸어



▲Bumble-Bee(뒝벌)

▲땅벌(말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