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에선 지금 무슨 일이?

 

 

하! 고놈 참 대단한 놈이 분명한가봐.

왜 그 신종인플루엔자인지 신종플루인지 하는 놈 말이야.

고놈 땜시 미국에선 비상사태가 선포되어 난리법석이라던데

어이없게도 이곳 드림파크에선 국화꽃분양이 한창이더라 이거지.

 

이게 뭔 소린고 하니,

매년 이곳에서 열리던 국화축제가 올해는 고놈 땜시 무산되었다 하여

축제용으로 잔뜩 가꾸어 놓은 국화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짜로 분양한다는 거지.

어제부터 국화를 퍼가기 시작했다는데 오늘 가보니 이미 거의 거덜이 났으니

요즘은 정보가 돈이라는데 당최 정보가 뒤지니 도무지 혜택을 못 봐요 못 봐.

아무튼, 늦었을망정 잔챙이라도 챙기려는 사람들이 북적대는 와중에서도

트럭을 동원해서 통째로 실어가는 얌체 같은 족속들도 있더라니까 글쎄.

 

각설하고,

잘 조성된 드넓은 공원을 이리저리 산책하며 가을정취를 한껏 즐긴 후

화병에 꽂을 만큼의 잔챙이 몇 개나마 건져가지고 돌아왔으니 그나마 다행아니겄슈?

 

꽃이바람에게전하는말,박강수

 

 

 

 

 

 

 

 

 

 

 

 

 

 

 

 

 

 

오늘따온국화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