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진 세상 즐겁게...

[산행] 가을이 짙어가는 북한산 사모바위...

지요안 2009. 10. 19. 08:44

 

 

2009.10.18 09:30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0212번 버스는 만원이라 도저히 타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다가

오늘 산행의 멤버 6명이 택시 2대에 나눠타고 승가사입구까지 갔지.

승가사를 거쳐 사모바위에 다달아 성찬?의 식사를 한 후

따스한 햇볕이 싫지 않은 사모바위 주변에서 한참을 노닐었어.

 

그때 아마 건너편에서 사고가 난 모양인지 소방서 헬기가 뜨고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선 부상자를 후송해 가는 모습을 지켜봤다네.

자연은 늘 그대로 있지만 인간들의 오만과 한순간의 방심으로 큰 화를 부르곤 하기에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 위해서는 늘 겸손한 자세로 진지하게 임해야 할 것이야.

 

어제 과음으로 몸상태가 엉망인 윤선생의 체력을 감안하여 일찌감치 하산을 서둘러

비봉능선을 거처 비봉탐방센터로 하산했지.

0212번 버스로 세종문화회관까지 가서 새로운 세종대왕을 만났고

간단히 녹두빈대떡으로 막걸리 한사발씩 한 후 해산.

 

 

 

 

 마지막 화장실

 

 

 

 

 

 

 

 대피소?

 

 

 

 

 

 

 

 

 

 

 

 

 

 

 

 

 헬기가뜨는걸보니...

 사고났나봐...

 아니나...

 다를까?

 사고났지...

 

 

 

 괴로운 윤선생...

 

드디어 비봉탐방센터...

 

 

 두툼한 빈대떡, 한장에 7천원...

 산행 후엔 그저 막걸리가 최고...

바글바글, 오랜 기다림은 당연한 집...

흘린 커피를 닦아내고 있는 당신은 역시 모범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