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4.12 08:30 강화버스터미널.
어제(4/11)부터 4/19까지 강화 <고려산진달래축제>기간이기도 하려니와
그곳의 진달래꽃이 하도 특별하다기에 벼르고 찾아 갔다.
일행이 적석사행 버스시간(09:00)에 맞춰 모이기로 했으나
결국은 5분이 모자라 놓치고 10명이 택시 3대에 나눠 타고 적석사입구까지 갔다.
오늘 예정된 산행코스는 산행거리 8Km의 적석사-정상-청련사 코스였으나
선두그룹이 적석사가 아닌 고인돌군락지로 들어서고 말았다.
약 1시간 가량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능선에 다다랐고
가파른 숨을 몰아쉬며 입구에서 구입한 쌀막걸리로 목을 추겼다.
능선을 따라 고려산정상으로 가는 길 주위는 진달래꽃으로 물들었고
다음 주말이면 최고의 피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아무튼, 군시설물 아래 헬기장 밑에 제법 넓직한 자릴 잡고
각자가 준비해온 푸짐한 점심식사를 하였다.
청련사로 하산을 시작했으나 가뭄 탓으로 바짝 마른 흙먼지가 풀풀 날리고 있었다.
무슨 연유에선지 윤선생 마나님께서 심기가 몹시 불편한 듯
올라올 때부터 혼자서 올라가더니 식사 후 결국은 혼자서 하산하고 말았다.
나머지 일행이 청련사를 거쳐 국화리로 내려와 택시로 강화터미널까지 갔다.
그냥 가면 정말 섭섭한 일이 되겠지?
그래서 터미널 부근의 풍물시장으로 우루루 몰려가 뒷풀이를 했지.
맛깔나는 밴댕이무침에 소주 몇 병이 금세 비었고 17:40경 작별. 끝.
(총 산행거리 : 약5Km, 배경음악 : 꽃길-정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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