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1 인천문학경기장 공연실황임)
앞에서 박강수의 <꽃이바람에게전하는말>이란 노래를 듣다보니
바로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양인자, 김희갑 커플의 수작(秀作) 조용필의 <바람이전하는말>.
노랫말이 애틋하다.
특히 <착한 당신 속상해도 인생이란 따뜻한 거야>
라는 구절이 참으로 애잔키도 하다.
바람이 전하는 말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 조용필 노래)
1.
내 영혼이 떠나간 뒤에 행복한 너는 나를 잊어도
어느 순간 홀로인듯한 쓸쓸함이 찾아올 거야
바람이 불어오면 귀 기울여봐
작은 일에 행복하고 괴로워하며
고독한 순간들을 그렇게들 살다갔느니
착한 당신 외로워도 바람소리라 생각하지마
2.
너의 시선 머무는 곳에 꽃씨 하나 심어놓으리
그 꽃나무 자라나서 바람에 꽃잎 날리면
쓸쓸한 너의 저녁 아름다울까
그 꽃잎 지고나면 낙엽의 연기
타버린 그 잿속에 숨어있는 불씨의 추억
착한 당신 속상해도 인생이란 따뜻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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