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한번 쳐다보세요.
사나흘 가을비가 메마른 대지를 적셔선지 오늘아침은 유난히 상큼합니다.
정말 구름 한 점 없는 말끔한 가을하늘이로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오고 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련만
낙엽이 뒹구는 모습을 보노라면 왠지 쓸쓸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심란한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게 되지요.
그러나 가을엔 절대로 떠나지 말랍니다.
낙엽이 떨어져 서러움이 더한 가을보다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라는 것이지요.
가수 최백호가 애절하게 신신당부하더라니까요, 글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최백호작사, 최종혁작곡)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낙엽지면 서러움이 더해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눈길을 걸으며 눈길을 걸으며 옛 일을 잊으리라
(*)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개 속에 가로등 하나
비라도 우울히 내려 버리면 내 맘은 갈 곳을 잃어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하얀 겨울에 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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