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내려 따가운 햇살이 쏟아지는 보도를 따라 성당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힘겹다.
어제부터 비바람이 불어댔는데도 대지는 여전히 뜨거웠고,
양산을 가져오지 않은 것을 못내 아쉬워하는 마리아가 참으로 안스럽다.
시장통에 있는 부평4동성당에서 현명수(바오로) 신부님 집전의 11시 미사를 봉헌했다.
잘 다듬어진 성가대와 함께 한 주일간의 허물을 한껏 벗어던졌다.
보통 직사각형이 대부분인데 비하여 이 성당의 특징은 가로로 길게 지어진 것이다,
즉, 제대를 중심으로 반원형의 형태로 의자가 배열되어 있다.
참고로, 현바오로 신부님은 프란치스코가 아직 취학 전일 때 서품받으신 것으로 기억하며,
서품 후 실력을 인정받아 교구내 요직을 두루 거친 신부님이시다.
안스럽게도 이 더위에 까만 수단을 입으신 단아한 모습에서 기품이 넘쳐난다.
그러나 웬만하면 흰 수단을 입으시지요, 신부님...!
더위에도 흐트러짐이 전혀 없는 그런 신부님의 모습을 보며 마리아가 한마디 했다.
딱 신부님 체질이시네!
아무튼, 연식(?)이 꽤 되었을텐데도 아직도 청년의 모습이 느껴진다.
옆에 섰던 젊은 보좌신부님과 별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톨릭성가 83장, 주 찬미하라
성모상
예수성심상
오른 쪽의 십자가의길 14처와 아름다운 스테인드 그라스
2층 뒷쪽의 아름다운 스테인드 그라스
왼쪽의 십자가의길 14처와 아름다운 스테인드 그라스
제대와 십자고상
성당 안 전경
현명수바오로 신부님 강론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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