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곳에...

비와 외로움, 절대음역을 넘나드는 박민규...

지요안 2008. 6. 19. 13:00

 

그쳤는가 하면 내리고, 내리나보다 하면 금세 개고...


지루한 장마철입니다, 그래서 비에 관한 노래 찾아봤습니다.

예전에 <바람꽃>이란 그룹이 발표한 <비와외로움>.

맞는 지는 잘 모르겠으나

1집에서 이 노래를 부른 이는 <조정현>이란 가수가 아닌지...?


잔잔한, 그러나 호소력 짙은 보컬로

비오는 날 라디오에서 들려오면 상당히 정겹게 들리지요.

그 바람꽃 3집에서 <박민규>란 이가

<비와외로움>을 다시 발표했는데 이게 장난이 아닙디다.


그야말로 소름이 끼칠 정도의 고음으로

애절하고도 섬세한 가창력을 구사하고 있거든요.


같은 과의 <김경호>와 비교하며 들으면 좋을 듯싶습니다.

 

비와 외로움

(양홍섭 작사, 작곡)


낯 설은 이 비가 내 몸을 적시면 살며시 찾아드는 외로움

조용한 선술집에서 생각하는 그대 모습


*

(길가에 가로등 내 몸을 비추면 살며시 찾아드는 외로움

조용한 그 카페에서 생각하는 그대 모습

그대가 내 곁에서 멀어져 바람 속에 묻힐 때

또 다시 길을 나서며 맞는 낯 설은 비와 외로움

내 마음 쓰러져 길가에 쓸쓸함이 쌓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