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쳤는가 하면 내리고, 내리나보다 하면 금세 개고...
지루한 장마철입니다, 그래서 비에 관한 노래 찾아봤습니다.
예전에 <바람꽃>이란 그룹이 발표한 <비와외로움>.
맞는 지는 잘 모르겠으나
1집에서 이 노래를 부른 이는 <조정현>이란 가수가 아닌지...?
잔잔한, 그러나 호소력 짙은 보컬로
비오는 날 라디오에서 들려오면 상당히 정겹게 들리지요.
그 바람꽃 3집에서 <박민규>란 이가
이 <비와외로움>을 다시 발표했는데 이게 장난이 아닙디다.
그야말로 소름이 끼칠 정도의 고음으로
애절하고도 섬세한 가창력을 구사하고 있거든요.
같은 과의 <김경호>와 비교하며 들으면 좋을 듯싶습니다.
비와 외로움
(양홍섭 작사, 작곡)
낯 설은 이 비가 내 몸을 적시면 살며시 찾아드는 외로움
조용한 선술집에서 생각하는 그대 모습
*
(길가에 가로등 내 몸을 비추면 살며시 찾아드는 외로움
조용한 그 카페에서 생각하는 그대 모습
그대가 내 곁에서 멀어져 바람 속에 묻힐 때
또 다시 길을 나서며 맞는 낯 설은 비와 외로움
내 마음 쓰러져 길가에 쓸쓸함이 쌓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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