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진 세상 즐겁게...

마르타의 졸업식...

지요안 2007. 2. 16. 11:37

오늘 마르타가 졸업을 했습니다.

가정오거리에 이사와서 태어난 마르타가 어느새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입니다.

큰 아이와 8살 터울이니까 좀 늦게 낳은 편인가요?

 

아무튼, 마르타가 태어나면서 나에게 큰 기쁨을 주었습니다.

역시 자식키우는 재미는 딸이 훨씬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솔직한 말씀을 드리자면,

나이탓인지 무감각해서인지 첫 아이에 비하여 감동은 덜 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를 들자면,

여행을 적게 하였고, 학교에도 잘 찾아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식에 대한 사랑이 첫 아이에 비하여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튼,

오늘 졸업을 한 마르타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이제 조금 더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으로 들어가게 되겠지요.

따라서 조금 섭섭한 일이지만,

아빠인 나에게선 조금씩 멀어져 가는 연습을 하게 될 것입이다.

 

참고로, 다음 주엔 아들 프란치스코의 졸업이 예정되어 있답니다.

 

■ 배경음악은 'Lulu'의 'To Sir with Lov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