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5.3 토요일 오전,
예정되었던 가평 연인산행을 접고 가벼운 산책을 위하여 오이도 소풍에 나섰다.
은근히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인천지하철 1호선을 타고 원인재역에서 하차하여
15분 간격의 수인선으로 환승한 후 11:20분경 오이도역에 도착.
오이도역 2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지 않고 오른쪽 정류소(함현중고등학교 건너편)에서
30-2번 버스로 20여분 달려 오이도 해상단지에 도착하니 이른 시각인지라 한적하더라.
바람은 거세었으나 화창한 날씨여서 양지에서는 그다지 춥지 않았으므로
길게 이어진 뚝방을 따라 한참을 여유롭게 거닐다 칼국수로 점심을 하고 귀가.
이곳이 안산시인지라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었는데
내일은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희생자들의 분향소에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한편, 한적한 어촌 풍경의 오이도는 예전의 정취는 간 곳 없고
시끌시끌한 유원지로 변해버린 풍경을 보며 세월의 허망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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