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07.3.31일자 본 블로그(http://blog.daum.net/joma80/15991599)에 게재되었던 내용을
일부 수정하여 제구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예전부터 할머니나 어른들을 통하여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래동요 중에
엄마를 그리는 다복녀(多福女)란 노래가 있으니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봄직한 노래이리라.
<타박네><타복네야><따북새야><꼬분네야><다박머리><재령참외>...
이렇게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 노랫말로 불리고 있는 이 노래는
1970년대 양병집, 이연실, 서유석 등의 포크가수들에 의해 발표되어 널리 알려지게 된다.
오랜 가뭄과 미세먼지로 우중충한 3월 막바지, 마침 오늘 전국적으로 단비가 예상된다니
구전동요 한 곡 들어보며 기분전환 해보기로 합시다...^^
타복네(양병집)
타복타복 타복네야 너어드메 울고가니/우리엄마 무덤가에 젖먹으러 찾아간다
물깊어서 못간단다 물깊으면 헤엄치지/산높아서 못간단다 산높으면 기어가지
명태줄라 명태싫다 가지줄라 가지싫다/우리엄마 젖을다오 우리엄마 젖을다오
우리엄마무덤가에 기어기어 와서보니/빛깔곱고 탐스러운 개똥참외 열렸길래
두손으로 따서들고 정신없이 먹어보니/우리엄마 살아생전 내게주던 젖맛일세
명태줄라 명태싫다 가지줄라 가지싫다/우리엄마 젖을다오 우리엄마 젖을다오
엄마무덤 바라보며 울며울며 집에오니/따스하던 그방안은 싸늘하게 식었는데
우리엄마 나를안고 재워주던 이불속엔/엄마모습 보이잖고 눈물자욱 남아있네
타박네(이연실)
타박타박 타박네야 너어드메 울고가니/우리엄마 무덤가에 젖먹으러 찾아간다
산이높아서못간단다 산높으면기어가지/물이깊어서못간단다 물깊으면헤엄치지
명태줄라 명태싫다 가지줄라 가지싫다/우리엄마 젖을다오 우리엄마 젖을다오
우리엄마 무덤가에 기어기어 와서보니/빛깔곱고 탐스러운 개똥참외 열렸길래
두손으로 따서들고 정신없이 먹어보니/우리엄마 살아생전 내게 주던 젖맛일세
명태줄라 명태싫다 가지줄라 가지싫다/우리엄마 젖을다오 우리엄마 젖을다오
우리엄마 무덤가에 울다 울다 잠이드니/그리웁던 우리엄마 꿈속으로 찾아오네
반가웁고 놀라운맘 엄마치마 끌어잡고/엄마엄마 같이갑시다 타박네야 못간단다
산이높아서못간단다 산높으면기어가지/물이깊어서 못간단다물깊으면헤엄치지
타박타박 타박네야 너어드메 울고가니/우리엄마 무덤가에 젖먹으러 찾아간다
타박네(서유석)
타박타박 타박네야 너어드메 울며가니/우리엄마 무덤가에 젖먹으러 찾아간다
물이깊어서못간단다 물깊으면헤엄치지/산이높아서못간단다 산높으면기어가지
명태줄라 명태싫다 가지줄라 가지싫다/우리엄마 젖을다오 우리엄마 젖을다오
우리엄마 무덤가에 기어기어 와서보니/빛깔곱고 탐스러운 개똥참외 열렸길래
두손으로 따서들고 정신없이 먹어보니/우리엄마 살아생전 내게주던 젖맛일세
명태줄라 명태싫다 가지줄라 가지싫다/우리엄마 젖을다오 우리엄마 젖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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