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곳에...

[95회 3.1절에 부쳐] 아름다운 나라, 신문희...

지요안 2014. 3. 1. 10:25

 

제95회 3.1절입니다.
1919년 3월 1일 정오를 기하여 일제의 압박에 항거하며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대한민국이 독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지요.


95돌을 맞은 오늘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데,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1919 대한독립 만세' 행사가 열리며 한번에 3천명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충남 독립기념관에서도 '3.1 만세운동 재현'과 '3.1운동 정신계승 걷기대회'가 열리며,

정오 종로 보신각에서는 타종행사가 있다니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면 좋을 듯싶네요.


자, 그럼 제95회 3.1절을 맞아 나라 사랑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노래 한곡 들어봅니다.

 

아름다운 나라
(채정은 작사, 한태수 작곡, 신문희 노래)

 

저 산자락에 긴 노을 지면
걸을 걸음도 살며시 달님이 오시네

 

밤 달빛에도 참 어여뻐라
골목 골목 선 담장은 달빛을 반기네

 

겨울 눈꽃이 오롯이 앉으면
그 포근한 흰빛이 센 바람도 재우니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강 물빛소리 산 낙엽소리
천지 사방이 고우니 즐겁지 않은가

 

바람 꽃 소리 들풀 젖는 소리
아픈 청춘도 고우니 맘 즐겁지 않은가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큰 추위로 견뎌낸 나무의 뿌리가
봄 그리운 맘으로 푸르다

 

푸르게 더 푸르게
수 만 잎을 피워내 한 줄기로 하늘까지 뻗어라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