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06.8.6일자 본 블로그(http://blog.daum.net/joma80/15899387)의 내용을 수정하여
재 게재하였음을 밝힙니다...^^
낭랑하다 못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청아한 맑은 음색을 자랑하는 양희은은
음색만으로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만년소녀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수한 입담과 펑퍼짐한 몸매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재의 그녀에게서
예전 19세 가냘픈? 소녀의 모습을 찾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기도 합니다.
아무튼, 기운 가세로 약관 19세에 돈(학비)을 벌기 위하여 무대에 섰던 그녀는
당시 청년문화의 중심에 있던 창식이형(송창식)의 도움이 컸다고 회고한바 있습니다.
한편, 6~70년대 청년문화를 주도하던 트윈폴리오를 비롯한 쎄시봉 멤버들과 함께 그녀는
소위 통기타부대의 일원으로 청년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게 되지요.
아직도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는 우중충한 월요일 이침,
오랜만에 양희은의 낭랑한 목소리로 <일곱 송이 수선화>를 들어봅니다.
원곡은 우리가 잘 아는 'Brothers Four'의 <Seven Daffodills>로서
두 곡 차례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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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송이 수선화 (양희은)
눈부신 아침햇살에 산과 들 눈뜰 때 / 그 맑은 시냇물 따라 내 마음도 흐르네
가난한 이 마음을 당신께 드리리 / 황금빛 수선화 일곱 송이도
I may not have a mansion / I haven't any land
Not even a paper dollar / To crinkle in my hand
But I can show you morning /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 Seven daffodills
I do not have a fortune / To buy you pretty things
But I can weave you moonbeams / For necklaces and rings
But I can show you morning /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 Seven daffodills
긴 하루 어느덧 가고 황혼이 물들면 / 집 찾아 돌아가는 작은 새들 보며
조용한 이 노래를 당신께 드리리 / 황금빛 수선화 일곱 송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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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Daffodills (Brothers Four)
I may not have a mansion / I haven't any land
내게는 저택도 없고 땅도 한 평 없어요
Not even a paper dollar / To crinkle in my hand
심지어 손에 쥐고 만지작거릴 지폐 한 장 없답니다
But I can show you morning / on a thousand hills
그러나 나는 당신께 산과 들을 깨우는 아침을 보여드리고
And kiss you, and give you / Seven daffodills
입맞춤과 함께 일곱 송이 수선화를 드릴 수 있답니다
I do not have a fortune / To buy you pretty things
당신에게 예쁜 것들을 사줄 재물이 내겐 없지만
But I can weave you moonbeams / For necklaces and rings
달빛을 엮어서 목걸이와 반지를 만들어드릴 수는 있어요.
But I can show you morning / on a thousand hills
그러나 나는 당신께 산과 들을 깨우는 아침을 보여드리고
And kiss you, and give you / Seven daffodills
입맞춤과 함께 일곱 송이 수선화를 드릴 수 있답니다
Oh, seven golden daffodills / All shining in the sun
오, 햇살에 아름답게 빛나는 일곱 송이 황금빛 수선화는
To light our way to evening / When our day is done
하루 일과를 마친 우리의 밤길을 밝혀줄 거예요
And I will give you music / And a crest of bread
그러면 난 당신께 음악과 함께 한 조각 빵을 드리고
A pillow of piney boughs / To rest your head
당신의 머리를 쉬게 할 솔가지 베개를 만들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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