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25.일 박근혜 새 정부가 야심찬 복지정책을 내세우고 당선된 후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라는 칭호와 함께 기대감속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러나 호사다마랄까?
아이러니하게도 취임 하루만인 2.26일 성남시 한 복지부서의 공무원이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투신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사연이야 분분하겠지만 5월 결혼을 앞둔 안정된 신분이라는 공무원인 젊은 여성이
투신했다는 것만으로도 세간의 이목과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일이다.
보도에 의하면, 그녀는 성남시 어느 주민센터의 복지부서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라는데
이로 인해 감춰졌던 지방자치단체 복지공무원들의 열악한 환경이 결국 도마 위에 올랐다.
아무튼, 같은 공무원이라도 환경이 좋은 부서와 열악한 부서는 존재하게 마련인데
그 격차가 하늘과 땅으로서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 대세인 복지 분야는 열악하기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소문난 부서라는데
말로만 복지를 외치며 이용할 줄만 아는 대다수 위정자들은 대체로 그에 대해 무관심하다.
복지는 돈만 있으면 되는 것으로 알고 그를 집행하는 환경과 인력에 대하여는
철저히 무지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가 걸핏하면 공무원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작은 정부를 들먹이며
공무원감축을 주장하는 냄비언론과 일부 국민들의 행태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쾌적한 복지행정이 펼쳐지려면 그를 취급하는 전문 인력들이
소신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성숙한 여건이 조성되어야 함은 자명한 일이다.
앞에서 밝혔듯이 박근혜 새 정부는 야당 전유물인 복지를 내세워 국민들의 마음을 잡았으며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노라고 다짐한 바 있다.
따라서 새 정부는 이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특히 지자체의 복지 분야 공무원들에 대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상황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을 기대한다.
주위의 기대가 컸을 만큼 그 참담함도 컸을 한 젊은 지자체 복지공무원에 대한 애잔함과
그를 지켜주지 못한 자괴감으로 가득할 그 가족들의 아픔을 생각하며 명복을 빈다...
■자료출처 :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39177)
자살한 사회복지공무원, 그녀 탓이 아니다
턱없이 부족한 사회복지인력, 너무 많은 업무
< 13.02.28 21:41 / 최종 업데이트 13.02.28 21:41 / 김이배(leebae) >
세상을 바꾸는 약속, 책임있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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