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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오늘따라 더욱 찬란했던 북한산둘레길...

지요안 2013. 2. 12. 08:17

 

연이어 설 명절 음식으로 더부룩해진 복부포만감을 해소시킬 겸해서

느지막이 집을 나서 2013.2.11 정오경부터 북한산둘레길을 산책하였다.

생각 같아서는 가까운 봉우리라도 하나 쯤 넘어봤으면 좋으련만

마리아는 난색을 표하며 굳이 둘레길을 고집하였다.

 

불광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장미공원까지 가서 홍은동으로 하산하는

3Km의 가벼운 산책이었는데 아주 기분이 상큼하였다.

마침 오전에 병원을 찾았던 모니카로부터 태아사진과 함께 문자가 들어왔는데

수태한지 5주 반 정도이고 태아는 아주 잘 자라고 있다고 했다.

 

더욱이 다음 진찰 때에는 태아의 심장박동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생명의 신비와 경이로움에 숙연해지며 북한산둘레길이 더욱 찬란해지고 있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