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설 명절 음식으로 더부룩해진 복부포만감을 해소시킬 겸해서
느지막이 집을 나서 2013.2.11 정오경부터 북한산둘레길을 산책하였다.
생각 같아서는 가까운 봉우리라도 하나 쯤 넘어봤으면 좋으련만
마리아는 난색을 표하며 굳이 둘레길을 고집하였다.
불광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장미공원까지 가서 홍은동으로 하산하는
약 3Km의 가벼운 산책이었는데 아주 기분이 상큼하였다.
마침 오전에 병원을 찾았던 모니카로부터 태아사진과 함께 문자가 들어왔는데
수태한지 5주 반 정도이고 태아는 아주 잘 자라고 있다고 했다.
더욱이 다음 진찰 때에는 태아의 심장박동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생명의 신비와 경이로움에 숙연해지며 북한산둘레길이 더욱 찬란해지고 있었다.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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