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진 세상 즐겁게...

모니카 생일 및 어버이날 기념선물...

지요안 2012. 5. 7. 20:50

 

2012.5.6 12:30. 아들 내외가 찾아왔다.

마침 모니카의 생일이 평일인 5.10일이라 우리식구가 된 첫 생일을 차려준답시고

일요일에 맞춰 마리아가 아들 내외를 불러들인 것이다.

 

늘 생글생글 에너지가 넘치는 모니카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데

낼 모레 어버이날을 미리 기념한다고 카네이션과 커다란 선물까지 들고 왔다.

열어보니 고단위 비타민제로 아마 우리부부가 1년은 족히 먹어도 될 것 같은

큼지막한 상자에 1,000mg짜리 비타민C 600정이 담겨있었다.

 

아무튼, 기분 좋은 점심식사 후 올봄 들어 제대로 꽃구경을 못했다는 모니카의 제안으로

지난 주에 한창이었던 계양산산림욕장의 튤립을 다시 보려고 집을 나섰다.

나무그늘아래에 삼삼오오 앉아서 많은 이들이 한창 봄을 즐기고 있었으나

이미 지고 있는 튤립을 배경삼아 공원을 노닐다 돌아왔다.

 

내가 나이 들어 하고 싶었던 일이 쓸 만한 카메라를 들고 여행하는 것이었는데

이미 방지거가 취미활동으로 사진을 택하여 행동에 옮기고 있었다.

어릴 적부터 내가 그에게 강조하며 주입한 말이 있다.

 

<< 네가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라! >>

아마 그 영향일지도 모르겠다.

다음날엔 마르타가 들고온 어버이날기념 케익을 와인을 곁들여 셋이서 다 먹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