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4.28 토요일 08:00 충남 예산 덕숭산 수덕사주차장,
잠시 주위를 둘러보며 30여분 쉬다가 산행을 시작하였다.
음식점들이 즐비한 구간을 지나 국보가 소장되어있는 사찰인지라 기꺼이 입장료 2,000원을 지불하고
한창 단청공사 중인 선문 좌측으로 들어서니 푸른 기가 솟아나는 숲길이 이어졌다.
미술관을 스치며 일주문을 지나니 신여성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그 유명한 일엽스님과 화가 나혜석이 기거하였다는 이응로화백의 수덕여관이 나타난다.
09:00경 대웅전를 통과하여 수덕사 좌측으로 덕숭산을 향해 오르는데
초보자도 어렵잖게 오를 수있는 짧은 산행이지만 돌계단이 약간 질리게 한다.
그러나 탁 트인 고요한 정혜사 뜰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니 온갖 상념, 잡념이 사라지고
속세의 모든 부침이 부질없는 일로 여겨지니 이게 바로 마음이 정화되었다는 뜻일 게다.
아무튼, 보통 1시간여면 족한 거리를 할 거 다하고 볼 것 다보고 여유자적 하던 우린
배가 소요된 2시간 20분만인 10:50분 드디어 495m 덕숭산 정상에 닿았다.
인증샷 후 반대방향으로 하산코스를 잡고 한시간만인 12시경 수덕사로 회귀하여
경내를 둘러본 후 주차장으로 내려와 점심식사를 하였다.
7,000원짜리 산채비빔밥을 주문하니 여러 가지 음식이 차려졌는데
정식(12,000원)은 가짓수가 더 화려하다니 그걸 다 먹을 수 있을지는 나도 모를 일이다...^^
대웅전 좌측으로 등산로 시작...
시작부터 돌계단이...
사방으로...
정교하게 조각된 불상...
출입금지 이름모를 암자?
견고하다...
캬아!
뭔가가 고개를 바짝 치켜들고...
정혜사 뜰에서 내려다본 세상...
고요한 정혜사...
거대 암석을지탱?하고 있는 나무...
이 높은 곳에서도 밭을 일구고...
누구의 발자국일까?
...?
영화 괴물에 나왔던 물고기?
똥덩이, 이춘봉...
저 아래 숲속의 수덕사 전경...
어여쁜 너 이름이 뭐니?
7천원자리 그냥 산채비빔밥...
먹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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