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5 일요일 07:30경 기상하여 가볍게 다향펜션 주변을 한바퀴 산책을 하였다.
며칠째 영하 20여도 안팎을 넘나들던 그 매섭던 추위가 슬며시 사라지고
봄기운이 완연히 느껴질 정도로 따스한 날씨로 산행을 하기에 알맞을 것 같았다.
보통 술 마신 다음날엔 입맛이 없게 마련일 텐데도 불구하고 황태국을 두 그릇이나 비우는
왕성한 식욕을 드러내며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서 미리 준비한 공소예절로 주일미사를 대신했다.
09:40분경, 다향펜션 승합차량으로 여성들을 전득이고개로 먼저 보낸 후 남자들은 걸어서
약 10분 거리의 전득이고개로 향하니 발걸음이 둔하긴 했으나 피부가 봄을 느끼고 있었다.
10:10분, 오랜만의 산행으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산으로 들어서니 그렁저렁 견딜 만했고
보통 3:30분소요 코스를 약 4시간여 만에 마치고 14:10분경 보문사주차장으로 무사히 내려왔다.
예정된 일정관계로 보문사경내 둘러보기를 생략하고 곧바로 14:30분발 버스로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15:15분경 외포리를 떠나 연안부두에 도착하니 이미 17시다.
산행 후 푸짐한 횟거리로 질펀하게 마시고 이미 어두컴컴해진 부둣가를 이리저리 배회하다
20시경에야 귀가하기 시작했으니 결국 오늘 하루동안 강행군을 한 셈이다.
그러나 피곤함 속에서도 희열을 맛보았으니 기쁘지 아니한가?
▶산행코스 : 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보문사주차장 (6.2Km)
▶산행시간 : 10:10 ~ 14:10 (4시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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