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4일 방지거와 모니카가 1주일간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본시 신혼여행을 마치고 처가에 들렀다가 본가로 오는 게 상식이라는데
아마 시간이 여의치 않았던지 본가에 먼저 온 모양이다.
대신 방지거의 대구 처가엔 이번 토요일(21일) 내려갔다가 다음날 돌아와
다시 우리 집으로 와서 설 명절을 보낸다고 하는데 생각해 보니 참으로 강행군이다.
거봐라, 어른되기가 그리 만만한 게 아니니라...!
마침 방지거의 생일이 24일인데 장모께선 사위의 첫 생일을 잘 차려주고 싶으시겠지만
그들이 대구에서 24일까지 마냥 쉬며 즐길 수도 없는 노릇이다.
모니카의 시어머니 그러니까 마리아의 생일이 20일이기 때문에
시어머니의 첫 생일을 흐지부지 할 수도 없는 게 모니카의 처지일 터...
그건 그렇고, 오전부터 이바지음식이 배달되고 있었는데
대부분 모니카의 모친께서 직접 만들어 보내신 것 같았다.
원래 이바지음식이란 신혼여행 후 처가에 들렀다 오는 편에 보내지는
신부의 음식솜씨를 알아보려는 데서 유래된 것이라지만
요즘엔 거의 음식전문 업체에서 대행하는 게 추세라고들 하더라고...
아무튼, 와인을 곁들여 만찬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다음날인 주일 아침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여쁜 모니카가 이바지음식으로
요안과 마리아에게 정갈한 아침상을 내어놓고 있었다.
호오! 자식을 키우고 나니 이런 호강도 누려보는구려.
고맙다, 모니카!
부디 주님 안에서 성가정을 이루기 바란다.
엄마, 아버지는 곁에서 지켜보며 너희를 위해 늘 기도하마,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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