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을 찾아서...

작전역 앞 경희보궁 삼계탕...

지요안 2011. 7. 5. 19:59

 

언제부턴가 인천지하철 작전역(5,6번출구) 앞에 커다란 삼계탕집이 문을 연것을 오며 가며 봐오다가

장마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는 지난 일요일(2011.7.3) 우산을 받쳐 들고 마르타를 데리고 셋이서 이곳을 찾았다.

이름도 부티나게 경희보궁 삼계탕이란다. (TEL : 032-555-1414)

실은 며칠 전에 내 생일이었던지라 그날을 기념하여 가족끼리 식사를 할 예정이었는데

마침 모니카도 온다고 했다기에 흐뭇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때 마침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하여 방지거가 비상근무로 출근하는 바람에 모니카는 결국 오질 못했다.

그래, 이렇게 큰 비가 오는데 힘들게 굳이 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은

이미 9시 미사를 가면서도 생각했던 바이긴 했으나 그래도 좀 허전한 마음이 들기는 하더라.

 

아무튼, 1층은 주차장, 2층은 입식홀 300석, 3층은 좌식홀 300석인 그야말로 건물통째가 삼계탕전문점으로

내 평생 이렇게 거대한 삼계탕집은 처음 본 듯하다.

주 메뉴인 삼계탕은 8,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비하여 알차고 푸짐하였으며

메뉴를 보니 닭 요리에 관한 한 없는 것 빼곤 다있는 듯 갖가지 요리가 나열되어 있었다.

 

집에 손님이 찾아오면 고민할 필요없이 무조건 이집으로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오니

밖엔 그렇게 무섭게 퍼붓던 비가 어느새 그치고 잠잠해져 있었다...^^

 

 

 

 

 

 8,000원...

 

 

 싹! 비웠다...

 깍두기, 김치는 셀프서비스...